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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4쿼터 대역전이 일어났다.

덴버 너게츠는 12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HP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LA 클리퍼스를 111-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덴버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만들었다. 1패만 더 하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시리즈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자말 머레이가 3점슛 5개 포함 2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니콜라 요키치는 22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더블 더블을 올렸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36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폴 조지가 26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까지만 해도 덴버가 73-80으로 뒤졌다. 레너드, 조지, 페트릭 베벌리의 득점을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반전드라마를 쓴 건 4쿼터부터였다. 수비에서 클리퍼스 공격을 막은 뒤 외곽포가 터지며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제레미 그랜트, 요키치의 3점포로 클리퍼스 추격을 뿌리쳤다.

클러치 타임을 지배한 건 덴버 신인 마이클 포터 주니어였다. 포터 주니어는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 105-100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켰다. 사실상 쐐기포였다.

수비에서도 블록슛과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득점포로 끝까지 따라갔지만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하정화 객원기자]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출전 여부를 수없이 고민했고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하기로 했다. 미국으로 가지 않는 편이 낫겠다고 결정했다.”

지난해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통산 19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결국 US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최다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인 20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던 나달이었기에  US오픈 출전 여부는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을 터.

주최측에도, 팬들에게도 아쉬움이 컸지만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수만 명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갖는 공포심이 얼마만큼 컸을지 이해된다. 여전히 선수들을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언제 끝날지 모를 팬데믹 속에서 선수들의 고민과 한숨은 깊어간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장기전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와 불안, 걱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지난 3월, 치아구 세이보트 위우드(브라질)가 프로 테니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공식 발표한 이후 약 6개월이 흘렀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케이 니시코리(일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 브누아 페르(프랑스) 등 선수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동료 선수들의 긴장감과 우려는 커질 수밖에 없다.

테니스 경기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동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 가능성도 높고 대회가 치러지는 도시 혹은 나라에서 코로나 감염증 환자가 많으면 안정성을 더 따져보고 고민하게 된다. 

브루노 소아레스(브라질)는 지난 3월 한 인터뷰에서 “테니스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스포츠다. 전 세계가 안정된 상황을 맞이해야 테니스 대회도 이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테니스는 정상적으로 치러지기까지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종목이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확진 소식 들을 때마다 선수들 가슴은 철렁
지난 3월 10일, 세이보트 위우드가 공식적으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을 때 놀라움과 안타까움의 시선이 있었다. 세이보트 위우드는 칠레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열이 났고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결국 테스트에서 감염 확진을 받고 몇 주 동안 자가격리했다.

지난 6월, 조코비치가 기획한 아드리드 투어에서도 디미트르프와 초리치, 트로이츠키 등 선수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선수들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아주 작은 부상이나 신체 이상에도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선수들에게 바이러스는 더 두려운 존재다. 확진자 접촉 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도 몇 주간 대회 출전이 금지되기 때문에 더 민감하고 조심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후 상태가 많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하는 등 오랜 시간 고생했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는 SNS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감염되기 이전의 컨디션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다. 심폐 기능도 떨어졌고 체중이 3킬로그램 줄었다. 20일 넘게 집에 있는 것이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조심하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처음으로 열린 그랜드슬램인 US오픈에서는 선수들의 공포감이 출전 여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스탄 바브린카(스위스)는 미국 대신 유럽을 택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미국, 특히 뉴욕에는 더더욱 가고 싶지 않다”며 US오픈에 불참하는 직접적인 이유를 밝혔다. US오픈 출전은 포기했지만 프라하 챌린저에 출전하며 프랑스오픈을 대비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10년 만에 챌린저에 출전한 셈이니 선수들은 생각지 못한 상황에 생각지 못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도 코로나에 대한 우려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올해 뉴욕에 가지 않기로 했다. 지금과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하기는 힘들 것 같다”라고 불참을 발표했다. 


‘Dear Tennis’라는 영상에서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입장을 밝힌 키리오스

개인적인 두려움, 걱정뿐만 아니라 지금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코트에서 뛸 동기를 찾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오스타펜코(라트비아)는 팬데믹 상황에서 경기를 뛸 동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고 닉 키리오스(호주)는 “내 나라, 호주를 위한 결정”이라고 말하며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태에서 투어를 다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키리오스는 지난 8월 2일, ‘Dear Tennis’라는 약 1분 40초 분량의 영상을 통해  US오픈 출전 포기 및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US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것은 우리 호주 사람들과 수십만 명이 희생되고 있는 미국인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한 결정이다. 우리는 스포츠나 경제는 다시 살릴 수 있지만, 생명은 다시 회복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테니스에게, 여기서 잠시 숨을 고르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기억하자.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아드리아 투어에서 확진된 선수들과 접촉자로 분류되어 다섯 차례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은 인스타그램에 “정말 미안하다. 우리 행동이 정말 잘못되었고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고 후회했지만 그를 좋아했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준 건 분명하다. 

디미트로프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며칠 동안 나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라고 SNS를 통해 사과했는데 선수 스스로 마음이 얼마나 괴로웠을지 헤아릴 수 있다. 자신의 행동이 테니스계에 미칠 파장이 얼마만큼 클지 생각한다면 선수들이 갖는 책임감은 더 무겁기만 하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팀이 존재하는 이유인 멤버, 음악, 팬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들려줬다.

12일 자정 공식 SNS 채널에는 여덟 멤버의 진심을 담은 ‘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INTRO “IN生”] : the reason'(스트레이 키즈 [인트로 “인생”] : 더 리즌) 영상이 공개됐다.

지금의 스트레이 키즈가 존재할 수 있는 첫 번째 이유인 멤버들에 대해 스트레이 키즈는 “전에도 앞으로도 하나의 가족이다.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 곁에 없다는 건 상상도 못하겠다”라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한은 리더 방찬에 대해 “항상 어깨에 책임감이라는 무거운 짐을 들고 있다. 형한테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또 다른 존재의 이유인 음악과 무대에 관해서도 깊이 있는 답변을 들려줬다.

방찬과 한은 곡 작업이 갖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노래는 밥, 춤은 물, 작업하는 건 공기처럼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다”, “나쁜 생각도 고민도 떨쳐내면서 순수하게 행복만 제 몸에 가득 차게 되는 느낌이다”고 답했다.

메인 댄서인 리노는 “혼자 돋보이려고 하지 않고 다 같이 하나가 됐을 때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춤을 춘다”라며 퍼포먼스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늘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현진과 창빈은 “팬분들이 우리를 기다려주는 모습이 예쁘고 고마워서 더 노력을 하게 된다. 서로가 존재의 이유기 때문에 좋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로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14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를 앞둔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IN生'(인생)은 11일 오전 기준 선주문 30만 장을 돌파했다.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발표한 정규 1집 ‘GO生'(고생)에 비해 10만 장이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타이틀곡 ‘Back Door'(백 도어)는 전작 ‘神메뉴'(신메뉴) 보다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마라맛 장르’ 음악으로, 팀 내 프로듀싱 그룹 쓰리라차(3RACHA)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발매 당일인 14일 오후 9시에는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 유튜브, 트위터를 통해 ‘ONLINE UNVEIL : IN生'(온라인 언베일 : 인생)을 개최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 아나운서 서현진이 워킹맘의 일상을 전했다.

서현진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잘 모르겠는데 가까운 지인들 왈.. 스케줄 있는 날의 나는 너무나 생기 가득, 활기가 넘쳐 보인다며? 오늘은 심지어 너무 오랜만에 울 지인도 만나서 더 반갑고 좋았나봐. 진짜 나는 집에서 튼튼이랑 뒹굴뒹굴 육아할때도 설레고 신나는데 뿜어져나오는 기운은 숨길 수가 없나보다? #육아도 행복해 #진심”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화사한 꽃이 가득한 장소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서현진의 모습이 담겼다.

서현진은 꾸민 듯 꾸미지 않은 ‘꾸안꾸’ 센스있는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서현진은 SNS를 통해 꾸준히 대중들과 소통하며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 출산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를 통해 누리꾼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

6월에는 SNS를 통해 출산 후 첫 56kg대 진입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서현진은 지난 2017년 5세 연상 의사 남편과 결혼 후 지난해 11월 득남했다.

김종인 “秋 엄마 찬스, 조국 아빠 찬스의 데자뷔”
추미애 논란에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野, 정의·공정 등 약한 고리로 조국 ‘오버랩’ 전략
소재 한계, 한방 부족, 인사청문회 이벤트도 없어
국민의힘, TF 대신 국감에서 전방위적 대응 예고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09.11.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박주성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2020.09.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논란이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제2의 조국 사태’로 규정하며 확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추 장관 아들의 논란이 조국 사태와 유사하지만 확장성이 낮고 조국 사태 때 인사청문회와 같은 이목이 집중되는 정치적 이벤트가 부재해 장기적으로 이 문제를 끌고 나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이) 엄마 찬스로 특혜성 황제 군복무를 한 것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조국 사태 때 교육의 공정성을 무너뜨린 조국 아빠 찬스의 데자뷔라고 느낀다”며 “법무부 장관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박진 의원도 지난 9일 비대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난 조국 사태에서도 봤지만 지금 국민이 가장 분노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가 강조했던 공정의 원칙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공정해야 할 법무부 장관에게 특혜, 외압, 청탁 의혹이 발생한 것만으로도 여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9월 2주차 주중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2.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2.8%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4.1%포인트 하락한 33.7%였다.

리얼미터는 추 장관 아들의 병역 특혜 논란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한 20대와 남성의 민심 이반을 촉발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국민의 힘의 폭로전이 당 지지율로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간사의 추미애 후보자 장남 부대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에 대한 질의를 듣고 있다. 2019.12.3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도읍 자유한국당 간사의 추미애 후보자 장남 부대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에 대한 질의를 듣고 있다. 2019.12.30. photothink@newsis.com

◇국민의힘, 공정·정의 고리로 조국 ‘오버랩’ 전략

국민의힘은 공정성, 권력형 비리라는 측면에서 추 장관과 조 전 장관을 겹쳐보고 있다. 실제로 조 전 장관에 대해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도 딸 관련 입시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부터였다.파워볼엔트리

조국 사태는 지난해 8월14일 조 전 장관(당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이미 법무부 장관 내정 직후부터 위장전입 및 매매,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전력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였다.

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뒤로는 조 전 장관의 딸 장학금, 인턴, 논문 공동저자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조 전 장관의 딸이 고등학교 재학 중 대한병리학회에 영어 논문을 제출하고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점에 대한 의혹은 여론을 극도로 악화시켜 국민청원, 시민단체 시위 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조 전 장관 딸에 대한 의혹이 불거진 초기인 지난해 8월22일 황교안 당대표는 “조국은 정의를 외치면서 특권층을 공격해왔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온갖 기득권과 특권을 누리면서 살아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분노한 민심을 직시하기 바란다. 즉각 조국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이미 너무나도 깊이 상처받은 우리 국민들께 직접 사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대한민국의 선량하고도 평범한 학생, 부모, 국민의 삶을 강탈해간 인물이 지금 국민의 삶을 빼앗은 자가 지금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고 한다”며 교육 공정성·권력형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현재 당 지도부의 발언도 매우 유사하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9일 비대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물의를 빚는 법무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께 묻는다. 어떻게 정의를 준수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 정의와 공정에서 먼 사람을 앉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대통령이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대로 묵인하는 태도를 취하는데 분명한 태도를 취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2019.09.0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2019.09.07. jc4321@newsis.com

◇조국 사태와 달리 한방 부족…확장성도 낮아

다만 조국 사태 때와 달리 추 장관의 의혹은 아들의 휴가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됐고 강력한 한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끌고나가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하나파워볼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은 조국 사태만큼의 파괴력은 아닌 것 같다”며 “조국 사태 때는 사모펀드 의혹이 치명적으로 작용했는데 추미애 아들 건에는 그 정도의 한방은 없다. 또 조국 사태 때 엄청나게 많은 의혹이 있는 줄 알았는데 재판 진행 과정에서 충격이 완화되는 게 있었다는 점에서 학습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끌고 나가긴 어려울 것”이라며 “야당 입장에서는 내년 4월초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이니 이게 파괴력이 있다면 완전히 코너로 몰아 붙일 타이밍인데 그러기엔 동력도 파괴력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 전 장관의 경우 딸과 아들에 대한 의혹 뿐 아니라 5촌 조카 조모씨가 조 전 장관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사돈 72억여원을 유용했다는 의혹, 허위 공시, 주가 조작 개입 의혹 등이 제기돼 사태가 확산됐다.

반면 추 장관에 대해서는 근거 서류가 부족하다는 등 대부분 아들의 휴가와 관련된 의혹에 보도가 집중됐다. 지난해 추 장관 인사청문회 이후로 잠자고 있던 의혹을 재촉발시킨 신원식 의원실의 군 관계자 통화 역시 해당 군 관계자가 신 의원의 참모장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인사청문회와 같은 양측의 대립이 선명하게 드러날 굵직한 정치적 이벤트가 없다는 점도 사안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린다.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내정 후 인사청문 준비, 인사청문회, 법무부 장관 사퇴까지 일련의 과정이 극적으로 펼쳐졌다.

특히 여야 간 협상 끝에 지난해 9월7일 어렵게 열린 조 전 장관의 인사청문회는 14시간 내내 양측이 뜨거운 공방을 주고받았고 그 결과 엄청난 양의 기사가 쏟아져 화제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추 전 장관의 경우 지난 7일 법무부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에 관해 검찰에서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실체관계를 규명해줄 것을 국회 답변 등을 통해 수차례 표명했다”며 “그동안 사건과 관련해 일체 보고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보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로도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공방으로 확산될 여지가 적다.

의혹 제기 등 공세를 주도할 컨트롤 타워의 부재도 큰 차이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은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나흘만인 18일 조국 인사청문회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후 TF에 소속된 주광덕 의원 등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공세를 이끌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조국인사청문회 TF 팀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한후 황교안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0.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 등 조국인사청문회 TF 팀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장을 수여한후 황교안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0.22. kmx1105@newsis.com

◇국민의힘, 전방위적으로 공세…”국감 벼른다”동행복권파워볼

이에 국민의힘은 따로 기구를 만들진 않는 대신 전 상임위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다가오는 국정감사도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방위적으로 모든 상임위에서 특위나 TF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굳이 구심점을 꼽자면 법사위와 국방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기구를 만드는 게 속도감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어서 각자 하고 있다”며 “국감 때도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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