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최종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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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가해자로 지목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김 모씨와 선수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故 최숙현 선수의 가해 혐의자 3인은 계속 체육계에 발을 붙일 수 있을까.

이들의 최종 처벌 수위가 곧 결정된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연다.

故 최숙현 선수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가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규봉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주장 장윤정, 남자 선배 김모씨의 징계 수위가 최종 확정되는 자리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김 감독과 장윤정은 대한철인3종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영구 제명 처분을 받았다. 김모씨에게는 자격정지 10년이 주어졌다.

하지만 이들은 징계에 불복,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사실상 스포츠계 퇴출 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대한체육회의 판단을 구하겠다는 것이다.

상황이 가해혐의자 3인의 바람대로 흐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여러 경로를 통해 다수의 증거를 확보한 만큼 결론은 쉽게 날 공산이 크다.

한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9명 이상, 15명 이하(위원장 부위원장 포함)로 구성된다. 법조인과 스포츠 또는 법률 관련 전공자, 스포츠 분야 10년 이상 종사자 등이 위원직을 수행한다.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지창욱, 김유정 주연의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스포츠월드 취재 결과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는 지난 28일 늦은 밤 촬영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종료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편의점 샛별이’는 똘기 충만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 최대현(지창욱)이 편의점을 무대로 펼치는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물.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 청춘들의 꿈과 사랑 등을 버무리며 안방극장에 따뜻한 감성과 유쾌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세계 최대 OTT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 따르면 전 세계 동시 방송 중인 ‘편의점 샛별이’는 첫 방송부터 현재 공개된 12화까지 매 회 아시아 주요 국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폴·대만·태국·베트남 등)에서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올 해 상반기 아이치이에서 방영된 30편의 한국 드라마 중 1위 드라마에 랭크 됐다. 일본은 로컬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중국은 줄라이티비(julaitv.cn)가 각각 판권을 획득해 추후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내 시청률도 꽉 잡았다. ‘편의점 샛별이’는 미니시리즈 부동의 1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6.3%(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최고 8.7%(8회)를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는 물론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비롯한 미니시리즈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남은 2주 동안 이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지창욱, 김유정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이 ‘편의점 샛별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창욱(최대현 역)은 ‘로코 장인’의 면모를 뽐내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밝고 유쾌한 연기로 극의 재미를 주는가 하면 유연한 감정 변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더했다. 김유정(정샛별 역)의 거침없는 직진 매력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은근하면서도 저돌적인 애정표현은 정대현을 향한 그의 마음을 숨김 없이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색다른 설렘을 안겼다.

두 사람과 삼각관계에 놓인 유연주 역의 한선화는 잦은 오해로 균열이 이는 연인 관계,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문석, 도상우, 김선영, 서예화 등 적재적소에서 빵빵 터지는 조연들의 활약도 극의 활력을 더한다. 정은지, 정준호, 탁재훈 등 특급 카메오들의 출연도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정샛별을 좋아한다는 강지욱(김민규)에게 질투를 느끼는 최대현, 그럼에도 오직 최대현만 바라보는 정샛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유연주가 과거 최대현이 회사를 그만둔 사연을 알게되면서 최대현과 정샛별의 관계에도 위기가 드리워졌다. 과연 최대현, 정샛별 두 인물이 해피엔딩을 맞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편의점 샛별이’는 오는 31일 밤 10시 13회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내달 8일 최종화인 16회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정훈 '끝내기 스리런 홈런'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경기. 9회 말 2사 1, 2루에서 롯데 정훈이 좌측담장을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훈 ‘끝내기 스리런 홈런’ 지난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경기. 9회 말 2사 1, 2루에서 롯데 정훈이 좌측담장을 역전 스리런 홈런을 치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는 개명한 선수들이 꽤 많다.

손아섭은 2009년 개명을 했다. 본명은 손광민이었지만 야구 선수로 대성하기 위해 이름을 손아섭으로 바꿨다.

손아섭은 이듬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뒤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5차례나 수상했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 계약(4년 98억원)으로 큰돈도 벌었다.

손아섭에서 시작한 ‘개명 바람’은 지난해 강로한(개명 전 강동수)을 거쳐 올해 나종덕으로 이어졌다.

나종덕은 손아섭이 개명했던 그 작명소에서 이름을 나균안으로 바꿨다.

올 시즌 롯데의 ‘해결사’로 거듭난 정훈은 ‘개명’ 대신 등 번호를 바꿔서 효과를 톡톡히 누린 케이스다.

정훈은 기존에 쓰던 33번을 버리고 2018시즌부터 9번을 달았다.

“2017시즌 종료 후 선수들이 등 번호를 정하는 자리가 있었어요. 이대호 형이 제게 ‘너 등 번호를 바꿔라. 등 번호에 ‘ㅇ’, 그러니까 동글동글한 게 들어가 있어야 좋다’고 말하면서 자기 번호(10번)를 적은 뒤 9번란에 제 이름을 적었어요.”

숫자에 동그라미가 들어간 게 좋다는 말에 혹한 정훈은 동그라미가 2개 들어간 8번이 탐이 났다.

그는 “사실 (8번을 쓰는) 전준우 형이 FA 계약할 때 기다렸다. 만약 다른 팀으로 가면 바로 그 번호를 사용하려고 했거든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름이나 등 번호를 바꾸는 것은 안 풀리는 야구 인생에 변화를 주기 위한 몸부림이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절실함을 무기 삼아 정훈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정훈은 올 시즌 타율 0.329에 5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891로 9할에 육박한다.

무엇보다 찬스에서 강하다. 정훈의 득점권 타율은 0.432로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에서는 8-9로 뒤진 9회 말 2사 1, 2루에서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생애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돌아보면 굴곡 많은 야구 인생이다. 정훈은 2013년부터 거인의 주전 2루수로 중용됐으나 불안한 수비가 줄곧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2017년부터 외국인 2루수 앤디 번즈가 들어서면서 정훈은 졸지에 자기 포지션을 잃었다.

떠돌이 신세가 된 정훈은 생존을 위해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2017년부터는 외야수, 2018년에는 1루수도 맡으며 활용도를 넓혔다.

‘조커’로 기용되던 정훈은 올해 허문회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 속에 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를 오가며 롯데의 초반 돌풍을 이끌었다.

하지만 잘 나갔던 것도 잠시, 내복사근 파열로 한 달 이상 결장하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정훈은 “어쩐지 잘 되나 싶었다. ‘내가 그럼 그렇지’ 싶은 생각도 많이 했다. 최근 3∼4년 동안 내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아서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정훈은 다시 돌아온 뒤에도 날카로운 타격감으로 롯데의 중위권 싸움을 이끌고 있다.

스스로 ‘반쪽짜리 선수’라고 규정했던 그는 절실함으로 나머지 반쪽을 채우며 이제는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윤두준이 절친 광희를 언급했다.

7월 2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데뷔 12년만 솔로곡 ‘Lonely Night’으로 돌아온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이 “’정오의 희망곡’에 3년 4개월만에 출연했다”고 하자 윤두준은 “멤버들과 함께 나올 때는 지분이 별로 없었는데 오늘은 많이 생겼다”며 웃었다.

김신영이 “MBC의 아들이다. 드라마 ‘몽땅 내사랑’으로 인기를 얻고 라디오 ‘친한 친구’ 웹드 ‘퐁당퐁당 러브’로 인기를 끌었다”라고 하자 윤두준은 “진짜 신기하게 오늘 ‘퐁당퐁당 러브’ 감독님한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요즘 ‘전지적 참견시점’에도 출연하지 않았냐”고 묻자 윤두준은 “데뷔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처음 출연했던 프로그램이 ‘단비’였다. MBC를 너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전역한지 3개월 됐다. 뭉쳐야 찬다’와 ‘배달해서 먹힐까’ 까지 엄청나게 예능에 출연하고 있다”고 하자 “군대 생활관에서 TV를 볼 때 ‘전역하면 저기 나오는 거냐’고 물어보더라. 불러주셔야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많은 곳에서 연락주셔서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신영이 “광희 씨가 윤두준, 정용화, 이준과 함께 여행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는데”라고 하자 윤두준은 “넷은 가능하지만 단 둘은 안 된다”고 너스레를 떤 뒤 “중학교 선배다. 부모님들도 같은 동네에 살고 계신다. 열심히 활동하라는 말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공략 거점 비슷..”소수의 승자가 시장 석권할 것”

(시사저널=김도현 시사저널e. 기자)

내연차의 입지가 흔들린다.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니즈(욕구)가 커지고, 주요국들이 관련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완성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가 현실화되는 셈이다.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빠르다.

내연차가 개발된 때는 1886년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보다 앞서 전기차가 개발됐다는 사실이다. 문제는 시장성이었다. 당시는 물론이고 비교적 근래까지만 하더라도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전기에너지 충전이 불가했다. 덕분에 오늘날까지 ‘완성차=내연차’란 공식이 성립돼 왔다.

완성차 업계도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추는 추세다. 글로벌 1위 폭스바겐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자사 브랜드를 총동원해 70종의 순수 전기차와 30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글로벌 3위권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배터리 시장 점유율, 한·중·일 3국이 99%

이들 외에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개발계획을 잇따라 세우고 있다. 공통적인 목표는 전기차로 대표되는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존과 같은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가 관련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고 유사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패권다툼이 한창인 상황이다.

문제는 배터리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중대형 배터리는 내연차의 엔진에 해당한다. 전기차에서 하중이 가장 무거운 부분이며,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기존 완성차 업체들은 그동안 엔진을 자체적으로 생산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엔진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배터리는 전문업체들로부터 공급받아야 한다.

내연차를 바탕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거뒀던 실익은 완성차 업체들이 독점했다. 모빌리티가 진화할수록 실익 중 상당 부분이 배터리 생산업체들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배터리가 ‘포스트 반도체’라 일컬어지는 이유다. 이 때문인지 전기차 경쟁보다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패권다툼이 더욱 치열하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는 한·중·일 3국이 99%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소형전지 시장에서부터 경쟁력을 보였다. 전기차 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점차 중대형전지 매출 비중을 높여가는 추세다. 중국은 내연차 시장에서 현격한 기술격차를 체감한 뒤 발 빠르게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경우다. 국가의 전폭적 지원이 뒷받침돼 급부상했다.

포스트 반도체라 불리는 배터리 시장은 초기 반도체 시장과 닮았다. 숱한 기업이 도전장을 내면서 치킨게임이 전개되다가 올해로 접어들면서 이른바 ‘3강 4중’ 체제로 재편됐다. 3강에는 한·중·일 각국의 대표업체인 LG화학, CATL, 파나소닉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의 CATL이 1위를 차지했으나, 올 초부터 LG화학이 배터리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4중 업체들도 고착화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글로벌 배터리 누계 점유율 4~7위를 차지한 업체는 삼성SDI, 비야디(BYD·중국), AESC(일본), SK이노베이션 등이다.

이른바 ‘3강’이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며, 나머지 4중 업체들도 점유율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아시아 3국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국가대항전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도 적지 않다. 물론 업계에서는 “절대 아니다”고 입을 모은다.파워볼실시간

특히 국내 3사의 경쟁이 매우 심하다. 글로벌 3대 전기차 시장으로 북미·유럽·중국 등이 꼽힌다. 자연히 이들 세 곳이 핵심 배터리 시장이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 업체 중심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특히 한국 배터리 장착 차량을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철저히 배제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유럽 시장에서의 약진이 주효했다. LG화학은 폴란드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각각 전진기지를 설립하고 증설을 거듭하며 연간 생산능력을 늘려가고 있다.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변화가 가장 늦은 북미에서도 저마다의 거점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계획을 실행 중이다.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 전시된 한 업체의 전기차 ⓒ뉴시스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에 전시된 한 업체의 전기차 ⓒ뉴시스

시장 선점 위해 국내 3사 치열한 대결

유럽에서는 국내 3사와 2022년 하반기부터 공장가동을 본격화하는 중국 CATL 등의 선수주 경쟁이 한창이다. 북미에서는 GM과 합작사를 설립한 LG화학, 미국 포드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업체들과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선제적으로 진입한 일본의 파나소닉 등이 강세를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내 3사의 공략시장과 판매처가 상당히 중복됨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어떤 업체들보다 국내 3사가 서로의 주요 경쟁상대다.파워볼게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치열한 법적 공방을 펼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새로운 시장인 북미에서는 국적과 관계없이 그저 경쟁관계일 뿐이다. 지난해 이들 두 기업의 법적 공방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국 기업끼리 미국에서까지 소송전을 펼치느냐”는 비판도 있었으나, 양사 입장에선 개별 기업들의 실익을 위한 처절한 생존경쟁이었다.

현대차그룹이 사실상 국내 유일의 완성차 업체다 보니 내수경쟁도 뜨겁다. 기존 납품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다. LG는 현대차에, SK는 기아차에 주로 배터리를 공급해 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G80 EV’와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초도물량의 납품을 담당하게 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다소 밀렸다는 평가를 받는 LG화학은 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의 현대차그룹 납품 가능성도 커지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종별로 배터리 업체 선정이 이뤄졌다지만 “배제된다”는 말이 공공연할 정도로 삼성SDI가 현대차로부터 외면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간 만남으로 삼성 배터리 공급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상황이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삼성·LG·SK 총수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재계 1~4위 중심의 배터리 협력체가 구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현재로선 가능성 제로에 가깝다”면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한·미 양국을 오가며 소송전을 펼치는 등 업체들 간 신경전이 고조됐을 뿐 아니라, 기술이 곧 경쟁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치킨게임에서 버틴 소수의 승자가 배터리 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인데, 국가라는 개념보다 기업의 생존이라는 개념이 바탕이 돼 앞으로도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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