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 [AP=연합뉴스]
카이리 어빙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의 가드 카이리 어빙(28·미국)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을 위해 150만달러(약 18억원)를 기부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어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사회 정의 실현 등을 이유로 이번 시즌 WNBA 경기에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을 위해 15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어빙이 내놓는 150만달러를 통한 지원을 원하는 WNBA 선수는 8월 11일까지 어빙의 KAI 임파워먼트 이니셔티브 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어빙은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건강 때문에 시즌을 포기하거나 또는 사회 정의를 향한 싸움을 위해 이번 시즌에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이 있다”며 “이들의 결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어빙의 2019-2020시즌 연봉은 ESPN 추정 3천174만2천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79억원이다.

NBA 선수 브래들리 빌(왼쪽)과 WNBA 선수 나타샤 클라우드. [UPI=연합뉴스]
NBA 선수 브래들리 빌(왼쪽)과 WNBA 선수 나타샤 클라우드. [UPI=연합뉴스]

워싱턴 미스틱스의 나타샤 클라우드와 같은 선수는 지난달 “사회 개혁을 위해 맨 앞에서 싸우겠다”며 이번 시즌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클라우드의 경우 이번 시즌 WNBA 연봉 11만7천달러를 신발 후원사인 컨버스에서 보전해주기로 했다.

어빙의 지원을 받으려면 이번 시즌에 불참하면서 연봉을 다른 곳에서도 받지 못하는 경우여야 한다.

WNBA 2020시즌은 원래 5월 개막하려다가 코로나19 때문에 26일에서야 막을 올렸다.

팀당 22경기씩만 치르며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IMG 아카데미에서 모든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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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가 바람, 성병, 성관계, 내연녀 실체, 폭로 등 부부 사이에 오갈 수 있는 적나라한 파국 상황을 조명했다.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재연 상황은 일견 말초적 편집으로 보였지만, 이는 실존하는 결혼생활 사각지대의 이면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씁쓸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이용진, 양재진 등의 부부 애로사항 타파 토크쇼가 공개됐다.

이날 ‘애로부부’ 첫 방송에서는 실제 존재하는 부부 간의 문제 상황이 재연됐다. 첫 번째 사연은 남편의 내연녀가 집까지 쳐들어 와 흔적을 남기는 것이 고민이라는 본처의 사연이었다.

아내는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두 사람 사이를 막을 수 없었다. 내연녀는 과감하게 집 안에 자신의 속옷 등을 남겨놨고 아내는 하루하루 피가 말라갔다.

이 가운데 아내는 성병 진단을 받았고, 그는 내연녀, 남편과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며 이를 폭로했다. 두 사람을 겨냥한 경고였다.

또 하나의 충격적 사실이 드러났다. 내연녀는 아이에게도 접근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한 것이었다. 딸 경우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아빠와 내연녀 관계 장면을 목격했던 것이며 이는 아이에게 트라우마로 남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아내는 내연녀 부모에게 이 모든 사실을 까발렸다. 그는 내연녀 부모 앞에서 “내 침대에 팬티 놓고 갔더라. 가지러 와라”라고 말했고, 부모는 딸을 질타하며 파국을 맞았다. 아내는 결국 내연녀에게 상간녀 소송을 걸며 복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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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송에서는 입담 좋고 인생 연륜 풍부한 최화정, 홍진경, 이상아, 양재진 등은 해당 상황에 촌철살인 조언이 감정적 통탄을 얹으며, 시청자들 사이 공감대를 자극했다. 양재진은 “금지된 사랑에 접근할 때 ‘내 사랑이 진짜 사랑’ 이렇게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지적했다.

‘애로부부’는 이처럼 막장 드라마보다 더 막장 같은 일부 부부 간의 현실, 파국을 재연극을 통해 리얼하게 그렸다. 이는 또 한 편의 자극적이며, 삶의 페이소스를 수반한 재연 예능으로서 두터운 마니아 주부 시청자층을 유입,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노총 빠진’ 노사정협약식 참석..”기업·일자리 지키고 경제회복”
“새로운 변화 속 사회적 합의 이룰 산실..정책 이행 되도록 대통령이 책임”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7.28/뉴스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의 협약에 관해 “미증유의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굳건한 발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해 “노사정 협약 체결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 주체들이 서로 한발씩 양보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막판에 불참해 아쉽지만 경사노위의 제도적 틀 속에서 이뤄진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연대와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신 데 대해 노사정 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작은 차이를 앞세우지 않고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큰 역할을 했다”며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언급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우리 노사정은 함께 뜻을 모으고 연대하고 협력하며 위기를 극복해 온 역사적 전통을 갖고 있다”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사정 합의를 사례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서로 조금씩 고통을 부담해 이룬 합의가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면서 빠른 경제회복은 물론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정부는 이번 노사정 합의정신을 존중하여 약속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잠정 합의문에 담겨있던 내용을 3차 추경에 전액 반영하기로 했다”며 “전 국민 고용보험도입을 위한 로드맵 마련, 국민취업지원제도의 단계적 확대, 상병 수당의 사회적 논의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노사에도 “합의이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이번 합의문에 머물지 않고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강력히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근본적 토대가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라며 “위기가 불평등을 심화시켰던 전례들을 지나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서로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적 합의”라며 “코로나 경제극복은 정부의 힘 만으로 부족하다.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은다면 3분기부터 경제반등을 이뤄 빠르게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뿐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보다 본격화될 디지털 경제가 가져올 혁명적인 사회경제 변화와 일자리 변화 속에서 우리가 포용적인 사회를 유지해 나가려면 사회적 합의와 대타협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이라며 “경사노위가 중심이 돼 노사정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에 대한 충실한 이행으로부터 시작해 더 진전된 논의로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경사노위에서 논의하고 합의한 사항을 최대한 존중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협약식에서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정부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문 대통령,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제공) 2020.7.28/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노사정 협약식에서 근로자위원, 사용자위원, 공익위원, 정부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문 대통령,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청와대 제공) 2020.7.28/뉴스1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선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경사노위를 찾은 것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저로서는 소중한 협약 체결도 기쁘지만, 경사노위 회의에 대통령으로 취임 후 첫 참석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오랫동안 별러왔던 일이라 특별한 감회를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협약식을 청와대에서 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저는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하는 게 더 큰 의미라고 생각했다”면서 “경사노위에 힘을 더 실어주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라고 회의 참석 이유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같은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데 노사정 대타협이 절실했는데, 코로나 위기상황을 맞이해 대타협의 필요성이 더 절실해졌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난 뒤 본격적으로 다가올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대타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사노위야말로 새로운 변화 속에 사회적 합의를 이뤄낼 산실”이라며 “경사노위는 어느 국가기구보다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노력하면 남은 기간 동안 오랜 기간 대한민국 사회 틀을 규정할 합의를 더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이 경사노위에 힘을 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두번, 세번 경사노위 회의에 참석할 용의가 있다. 경사노위 합의는 반드시 정부 정책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 대통령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국토위 시작부터 통합당 간사 선임, 법안 상정 놓고 충돌
與 문정복 “부동산 3법으로 시세차익 얻은 간사 부적절”
업무보고-법안상정 순서 놓고 여야 대립..결국 정회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0.07.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정부 부동산 대책 실패를 놓고 정면충돌이 예상되는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간사 선임과 의사일정 순서 등을 놓고 초반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등 업무보고와 주택법 개정안 등 6개 법안 처리를 위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개원 후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토위를 열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의 등을 진행한 데 대해 항의했다.

앞서 민주당은 통합당이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민주당이 가져간 데 대해 항의하며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했고 이에 민주당은 국토위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상임위를 단독 가동하며 약식 업무보고와 추경안 심사 등을 진행했다.

이에 통합당 의원들은 국토위 개의 직후 “말도 안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백주대낮에 벌어졌다”며 “국민들 앞에 위원장이 정중하게 사과를 하고 진행하라”면서 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간 끝에 진 위원장은 “복합적인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국회를 지켜 보고 또 국회에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계시는 국민들 앞에서 (국토위가) 정상적 운영이 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회의 진행에 들어갔다.

여야는 통합당의 간사 선임에서 또 한번 충돌했다. 통합당은 3선의 이헌승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바 있지만 국토위 출석이 처음이라 공식 선출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진 위원장은 이 의원의 간사 선임안을 첫 안건으로 상정했다. 통상 간사 선임은 각 당의 추천에 따라 투표까지 가지 않고 선출하는 게 관례이지만 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이례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양당은 설전을 벌였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회 후 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07.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회 후 야당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07.28. photothink@newsis.com

문 의원은 2014년 국회에서 통과된 이른바 ‘부동산 3법’ 개정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 중 한 명이 이 의원이며 그가 강남에 보유 중인 아파트 값이 2.5배 올랐다는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문제 삼았다.

문 의원은 “부동산 3법을 통해 대단한 시세차익을 얻은 의원님들이 국토위원 중에 몇 분이 있다. 그런데 그중 한 분이 간사로 거론된 이 의원”이라며 “집값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의 정서상 국토위에서 제척을 해야 될 뿐만 아니라 주택공급과 관련된 여러가지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간사라는 중책을 맡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사실 그런 관점에서 따진다면 우리나라 공무원 가운데 강남이나 서초에 사는 모든 분들은 공무원에서 모두 손을 떼야 하냐”며 “제가 이 말씀은 안드리려고 했는데 국토부 차관 두 분도 다 강남·서초에 집을 갖고 있고 그 분들 집 가격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최소한 50% 가까이 다 올랐다”고 반박했다.

이어 “저는 투기를 한 것이 아니라 8년 간 전세 생활을 하다가 제 집을 장만했고 그 집이 재개발에 들어가서 집이 없는 상태다. 종부세가 나와야 하는데 종부세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그 집이 재개발에 들어가기 때문에 제가 새로 살 집이 필요해서 하나 장만했는데 그것을 갖고 마치 투기를 한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동료 의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문 의원은 “관례대로 합의해서 간사를 선출하는 것이 국회 관행이라고 하지만 야당 간사께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표결 처리로 간사 선임을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에 통합당은 위원장에게 관례에 따른 합의 처리를 촉구했고 진 위원장은 이 의원을 통합당 간사로 선임됐다고 선포했다.

간사 선임 후 여야는 안건 상정 순서를 놓고도 부딪혔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2020.07.28.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발언을 지켜보고 있다. 2020.07.28. photothink@newsis.com

통합당은 국토위 소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안을 상정하는 것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토부 등 소관 부처 업무보고를 청취하기도 전에 법안심사를 진행한 전례가 없다고 주장했다.파워사다리

반면 민주당은 부동산 대책 후속입법이 시급한 만큼 법안 상정이 필요하다고 맞섰고 결국 여야는 간사 간 합의를 위해 국토위를 정회했다.

여야 간사인 조응천 의원과 이 의원은 정회 후 별도 협의를 통해 안건 순서를 논의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통합당은 소위 구성이 먼저 돼야 법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날은 업무보고를 우선 받자고 한 반면 민주당은 법안심사가 급하기 때문에 우선 상정을 주장했다.

약 50분 만에 개의된 회의에서 이 의원은 “(민주당이) 올린 법안이 6개인데 어떤 원칙에 의해서 법안이 올라왔는지도 사실 잘 모르겠다”며 “그래서 법안 상정 이전에 업무보고를 먼저 받자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했다.

조 의원도 “업무보고가 중요하다만 업무보고만이 국회의 룰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입법이 우리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7월 임시국회 내에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들이 제대로 입법되지 아니하면 그 대책은 공염불로 끝나거나 상상하기 싫은 부작용들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는 반드시 입법이 따라야 한다”고 맞섰다.

이처럼 여야가 업무보고가 먼저냐 법안 상정이 먼저냐를 놓고 의견 대립을 이어가는 와중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비서실 직원이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장내에는 소란이 일었고 진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한 뒤 오후 2시에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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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시즌이었지만 결말은 어쨌든 해피엔딩에 가깝다. 손흥민(28)은 팀의 부진과 부상 속에서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3분 해리 케인(27)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갔으나 후반 8분 제프리 슐럽(28)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과 유로파 티켓을 다투던 울버햄턴이 같은 날 첼시에 0-2로 패하면서 두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위였던 토트넘은 첼시의 도움으로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권인 6위로 시즌을 마무리,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파워볼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구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썩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리그 하위권까지 떨어지는 부진 속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과 결별하고 조세 무리뉴(57) 감독이 부임하는 등 여러모로 쉽지 않은 시즌이었음을 감안하면 ‘해피엔딩’에 가까운 편이다.

포커스를 토트넘이 아닌 손흥민에 맞추면 더욱 그렇다. 비록 이날 최종전에선 다소 부진했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전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기록을 쓰며 맹활약했다. EPL 정규리그 득점 순위에서는 18위, 도움 순위에서는 공동 4위에 올랐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이다. 특히 개인 통산 최초이자 EPL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 중 최초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물론 손흥민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2월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서 그대로 시즌을 끝낼 뻔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서 시간을 벌었고, 그 사이 회복은 물론 기초군사훈련까지 소화하는 등 손흥민에겐 전화위복이 됐다. 팀의 부진 속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맡아 공격을 이끈 손흥민을 누구보다 인정하는 건 역시 토트넘 팬들이다. 손흥민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올해의 골·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공식 서포터즈가 뽑은 올해의 선수 등 4관왕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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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의 골’에 뽑힌 지난해 12월 번리전 70m 질주 ‘원더골’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서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골로 인정받고 있다. 리그 최종전이 끝난 27일 영국 B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MOTD)’ 시즌 결산 프로그램 역시 손흥민의 골을 2019~2020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하기도 했다. 영국 축구의 전설이자 프로그램 패널인 앨런 시어러는 “손흥민의 골이 올 시즌 압도적인 최고의 골”이라면서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최종전에서야 결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남은 두 장의 티켓 주인공은 각각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6·골득실 +30), 4위 첼시(승점 66·골득실 +15)에게 돌아갔다. 우승팀 리버풀과 준우승팀 맨체스터 시티가 이미 티켓을 확보한 가운데, 맨유가 마지막까지 티켓 싸움을 벌이던 레스터 시티와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순위가 정리됐다. 승점 62점으로 5위에 머문 레스터 시티는 다음 시즌 토트넘과 함께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남은 한 장의 유로파리그 티켓은 FA컵 결승 결과에 따라 아스널 혹은 7위 울버햄턴에게 주어지게 된다. 잔류를 위해 최종전까지 승점을 만들어냈지만 골득실에서 운명이 갈린 18위 본머스를 비롯, 19위 왓퍼드와 20위 노리치 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이 결정됐다. 파워볼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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